‘사직야구장 재건축·청사포 해상풍력사업’ 속도 낸다

부산시·시의회·민주당·국민의힘 등, ‘현안 신속 추진 실무 추진단’ 구성
다대소각장 개발·침례병원 공공병원화·부산외대 이전적지 공영개발 등
  • 등록 2021-12-20 오후 5:04:08

    수정 2021-12-20 오후 5:04:08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부산사직구장 재건축과 청사포해상풍력 사업 등 부산시의 12가지 장기 표류과제가 앞으로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는 지난 5월부터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부산시당 등과 ‘현안 신속추진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 장기 표류과제 12가지를 선정, 운영한 결과 8건은 추진 방향 결정을 완료했고 2건은 필수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며 나머지 2건은 이해관계자 등과 추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추진 방향을 결정한 과제를 살펴보면 ‘다대소각장 부지개발’은 서부산권의 랜드마크가 될 문화복합 휴양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시청 앞 행복주택 건설’은 부산시-시의회-민주당, 국민의힘 양 시당-연제구 간 5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년주택 1800호를 애초 계획대로 공급하기로 하고 연내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침례병원 공공병원화’는 침례병원 부지를 확보하고 복지부-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보험자병원 유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어 동부산권 거점 공공병원 확보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구 한진CY 사전협상 추진’은 부산시 제1호 사전협상 완료 사업으로 총 2800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를 확보하는 등 공공성을 확보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사직야구장 재건축’은 부산시-롯데자이언츠 간 공동선언으로 야구장 재건축 기본방향을 합의하고 내년에 기본계획 수립용역 시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재건축을 추진한다. ‘부전도서관 공공개발’은 정밀안전진단 시행, 시민자문단 구성 등 부전도서관 개발 내용을 담은 부산시-부산진구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개발 방향을 확정 지을 예정이다.

‘해상관광 케이블카 조성’은 주요 쟁점 사항에 대한 전문기관의 객관적 검증과 분석에 기반을 둔 사업 방향 검토를 위해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식만~사상간 도로(대저대교) 건설’은 환경단체를 포함한 민관 라운드 테이블을 가동해 환경영향평가 진행을 위한 상생 방안을 협의 중이며 서부산 교통혼잡 해결을 위한 최적노선을 모색하고 있다.

사업추진을 위한 필수 행정절차가 이행 중인 ‘황령산 스노우캐슬 정상화’는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며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사업’은 시행사에 공공성 강화를 요청해 사업계획을 보완 중이다. 주민, 사업자, 중앙부처 등 이해관계자의 추가 협의가 필요한 2가지 과제 중 ‘부산외대 이전적지 공영개발’은 공공성을 유지한다는 기조 아래 공공성 확보를 위한 개발 방향을 검토 중이다. ‘청사포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사업 해결의 핵심인 ‘주민수용성’의 객관적 기준 마련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에 가이드라인을 요청했고 현재 산업부가 용역을 진행 중이다.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대로 신속히 추진 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장기 표류과제의 해결을 위한 여·야·정 협의체의 협력 범위와 의제를 확장해 해묵은 갈등의 해소뿐만 아니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글로벌 허브 도시로의 비전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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