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사이클 유망주 총격 사망…'삼각관계' 치정살인 추정

30대 여성 용의자, 연인 ‘양다리’에 범행 가능성
협박 메시지 보내고 동일 기종 총도 소유
  • 등록 2022-05-24 오후 5:03:32

    수정 2022-05-24 오후 5:03:32

[이데일리 이현정 인턴기자] 미국 텍사스에서 유망한 사이클선수가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연방 수사 당국이한 30대 여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뒤쫓고 있다. 용의자와 피해자는 같은 남성과 교제한 것으로 드러나 당국은 이들의 삼각 치정 관계를 범행 동기로 추정하고 있다.

사이클선수 애나 모리어 윌슨을 총격 살해한 용의자로 지목된 케이틀린 마리 암스트롱.(사진=미국 연방보안관실(USMS) 홈페이지 캡처)
23일(현지시간) CNN은 미국 연방보안관실(USMS)이 사이클선수 애나 모라이어 윌슨(25)을 총격 살해한 혐의로 케이틀린 마리 암스트롱(34)을 지명수배했다고 보도했다.

윌슨은 지난 11일 사이클 경기를 사흘 앞두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친구 집에서 총에 맞고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미국 오프로드 사이클 경주에서 올해만 10차례 우승하며 주목을 받은 유망한 사이클선수였다.

수사 당국은 윌슨의 지인을 소환해 조사한 결과 그의 연인 콜린 스트리클런드가 피해자 윌슨, 용의자 암스트롱과 동시에 교제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스트리클런드는 지난해 말 잠깐 사귀었던 윌슨과 최근 다시 만났지만 지난 1월부터 교제한 암스트롱과의 관계도 유지해 ‘양다리’ 교제를 했다고 진술했다.

당국은 암스트롱이 자신의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한 윌슨을 질투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암스트롱은 윌슨에게 스트리클런드와 떨어지라고 협박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여러 차례 보낸 것으로 드러났으며 범행에 사용된 총과 동일한 기종의 총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폐쇄회로(CCTV)에서는 사건이 벌어진 직후 현장을 떠나는 그의 차량이 포착됐다.

암스트롱은 지난 12일 경찰 조사를 받은 이후 자취를 감췄다. CNN은 수사 당국이 암스트롱의 행방과 관련한 시민의 적극적인 제보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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