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다르면 우노앤컴퍼니는 최대주주와 2대주주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초 협상이 상당부문 진전됐으나 최종 절차까지 이르지 못했다. 사모펀드(PEF)를 포함해 다른 인수 주체들이 인수 의향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우노앤컴퍼니가 과거 최대주주와 2대주주 사이에서 경영권 분쟁을 한 바 있다”며 “이번에는 함께 지분 매각에 나섰다”고 말했다. 우노앤컴퍼니는 올해 들어 한 비상장 법인과 PEF와 각각 협상을 하기도 했지만 잘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회사측은 “사실무근”이라며 “2대주주 측에서 장내 매도를 통해 지분을 매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에서 관련 얘기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노앤컴퍼니는 김승호씨의 지분이 15.58%에서 10.17%로 낮아졌다고 세차례에 걸쳐 공시했다.
코스닥 상장사 우노앤컴퍼니는 1999년 설립 이후 가발용 합성섬유를 개발 판매해온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490억원, 영업이익은 3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