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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로코킹' 김선호, 1년 만에 나락으로 떨어지기까지

어느덧 13년차 배우..한 순간에 추락
  • 등록 2021-10-20 오후 5:33:24

    수정 2021-10-20 오후 5:33:2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며 작품에서 줄줄이 하차하는 등 퇴출 수순을 밟고 있다.

(사진=김선호 인스타그램)
1년 전 ‘라이징 스타’로 이름을 알렸던 김선호는 tvN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로 차세대 로코킹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최근 연애 당시 낙태를 종용한 ‘대세 배우 K씨’로 지목되면서 그는 나락으로 떨어지게 됐다.

20일 김선호는 소속사를 통해 “그 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 분에게 상처를 줬다”며 “그 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 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했다.

이는 자신을 둘러싼 전 여자 친구의 폭로에 대해 사실상 전부 인정한 것이다.

그동안 김선호는 잘생긴 마스크와 선한 이미지로 매력을 어필해 왔기에 이를 뒤집는 이번 논란은 더욱 치명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갯마을 차차차’(사진=tvN)
김선호는 지난해 종영한 tvN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한지평’ 역으로 주목받았고, 올해 ‘갯마을 차차차’에서 만능 백수 ‘홍반장’ 역을 맡아 올곧고 반듯한 모습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스타트업에서는 역대급 서브 남주라는 타이틀까지 얻으며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이 작품을 통해 SNS 팔로워 수도 62만 명에서 두 달 만에 3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로 인해 광고계에서는 수많은 러브콜이 쏟아졌고, 내년까지 차기작 줄세우기로 행복한 비명을 지르던 차였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1년 만에 나락으로 떨어진 김선호는 가장 먼저 고정 출연 중인 KBS2 예능프로그램 ‘1박2일 시즌4’에서 하차하게 됐다.

이날 제작진 측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 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며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 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KBS 제공)
앞서 ‘1박 2일’은 시즌3 출연진인 정준영의 불법촬영·집단성폭행 사건 연루로 인해 프로그램 제작이 중단되는 등 풍파를 겪은 바 있다. 때문에 새로 꾸려진 시즌4 멤버들은 “더 이상 사건사고는 안 된다”며 각별히 몸을 사리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왔지만 김선호로 인해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뿐만 아니라 김선호의 차기작에도 비상이 걸렸다. 영화 ‘2시의 데이트’와 ‘도그데이즈’ 측은 이날 김선호의 하차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오는 11월부터 촬영에 돌입하기로 했던 영화 ‘슬픈 열대’ 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다른 배우로 교체할 가능성이 높으나 시간상 촉박하고 일정 등을 놓고 조율할 것도 많아 쉽사리 확정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11번가)
광고계 역시 손절에 나섰다. 김선호의 나흘 만에 입장 발표를 하면서 그를 기용했던 광고들이 가장 먼저 사라졌다.

현재 김선호를 모델로 삼은 브랜드는 도미노피자, 11번가, 나우(nau), 캐논코리아, 라로슈포제, 푸드버킷, 신한 마이카 등 10여 개 정도다. 20일 현재 미마마스크와 에버화이트를 제외한 모든 광고 영상이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각 광고사의 공식 SNS 계정에서도 김선호의 사진은 삭제됐다.

알고 보면 김선호는 데뷔 13년 차 중견 배우다.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연극 무대를 거쳐 ‘대세 배우’로 거듭났다.

데뷔 12년 만에 값진 성과를 거둔 김선호는 사생활 문제로 인해 한순간에 추락하며 ‘민폐 배우’로 전락했다. 현 상황에서 김선호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긴 시간 자숙뿐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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