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조양호 탈세 의혹' 한진빌딩 등 10여곳 압수수색

500억원대 상속세 포탈 혐의…수사관 30여명 투입
  • 등록 2018-05-24 오후 2:56:38

    수정 2018-05-24 오후 2:56:38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최정훈 권오석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세금탈루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진그룹 본사 등 10여곳에 대해 동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종오)는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중구 한진그룹 본사 빌딩과 정석기업, 조 회장의 동생인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의 자택 등 10여곳에 수사관 3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조 회장의 평창동 자택과 대한항공 본사는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검찰 관계자는 “조 회장 자택이 압수수색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에 대해선 수사 중인 사항이라 정확히 알려주기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조 회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조 회장의 세금 탈루액은 5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조 회장 등 4남매가 지난 2002년 별세한 고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에게 해외재산을 물려받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016년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총수 일가의 계좌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이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비자금 조성 여부를 수사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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