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8대 난파음악상에 '지휘자 오충근'

홍난파 기리기 위해 1968년 제정 시상
정경화 비롯해 백건우·정명훈 등 받아
30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서 수여
  • 등록 2016-09-20 오후 3:57:48

    수정 2016-09-20 오후 3:57:48

오충근 KNN방송교향악단 예술감독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난파기념사업회는 ‘제48대 난파음악상’ 수상자로 오충근(56) KNN방송교향악단 예술감독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난파기념사업회 측은 “오충근 감독은 한국 클래식음악의 도약을 이끌고 국내 음악계에 리더십을 발휘한 공로와 유럽무대에도 한국을 각인시킨 지휘자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고 선정 배경을 전했다.

오 감독은 부산 출신으로 6세 때 바이올린으로 음악에 입문했다. 1982년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졸업과 동시에 KBS교향악단 제1바이올린 주자로 입단했으며 1987년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5년에는 국내 최연소 악장 기록을 세우며 부산시향 악장에 스카우트된 이후 1992년까지 재직하며 부산시향의 수준을 한 단계 글어올리는데 큰 공헌을 했다는 평가다.

또 그는 미국 보스턴 콘서바토리(오케스트라 지휘)를 나온 뒤 2000년부터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나섰고 베를린심포니오케스트라, 도쿄필하모닉오케스트라, 노스체코필하모닉 등을 지휘했다. 현재는 한국지휘자협회 부회장, 지역방송 최초 창단 KNN방송교향악단의 초대 예술감독을 맡고 있으며, 2009년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던 부산·경남 출신 음악가들을 모아 부산월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BWPO)를 창설, 지금까지 감독직을 함께하고 있다.

난파음악상은 작곡가 홍난파(1898~1941)를 기리기 위해 1968년 제정됐다. 대한민국을 빛낸 음악인에게 시상하며, 국내 음악계에서 권위와 전통을 인정받는 상이다. 역대 수상자를 보면 제1대 정경화를 비롯해 피아니스트 백건우,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 등이 있다. 부산 음악가로는 오충근 감독이 첫 수상자다.

한편 이번 제48대 난파음악상 시상식은 오는30일 오후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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