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12시 23분쯤 전북 남원시 대산면 완주~순천 고속도로 상행선 사매 2터널에서 차량 연쇄 추돌사고가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선착대는 3분 후인 12시 36분에 현장에 도착해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
현재 교통사고로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고, 터널에서 연기가 다량으로 발생하고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터널 내부 탱크로리 차량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차량에서 유독가스가 분출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연기가 심해 현재 터널 내부에 남아 있는 사람의 수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계속해서 터널 내부에서 사람을 구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추돌사고 상황을 보고 받고 “터널 내 운전자와 승객의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할 것과 화재진압을 신속히 할 것”이라며 “구조과정에서 소방관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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