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장병규, 전 직원에 1000억원 주식 무상 증여

  • 등록 2021-05-06 오후 7:11:34

    수정 2021-05-06 오후 7:11:34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크래프톤(옛 블루홀)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장병규 이사회 의장이 국내외 전 구성원과 입사 예정자들에게 개인 주식을 무상 증여했다.

6일 장병규 의장은 구성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사회 의장이 아닌 최대주주이자 자연인 장병규로 메일을 보낸다”라며 “크래프톤이 매출의 90% 가까이를 해외에서 달성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기여한 국내외 모든 구성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심정을 밝혔다.

장 의장은 해외법인 구성원까지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고 사재 주식의 증여를 결심했다고 언급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탄탄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오래도록 더 크고 좋은 회사로 만드는 일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주식 증여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다. 덧붙여 “올해 9월까지 입사하게 될 구성원들에게도 주식을 드릴 것이다”라고 예비 크래프톤 구성원들에게도 메시지를 전달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인재 중심의 경영 방침’을 제시하고, 경쟁력 있는 보상 체계와 새로운 인재 성장 체계를 도입했다. 700여명의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장 의장은 “크래프톤이 글로벌 고객을 위한 진정한 글로벌 회사가 되기를, 창업자로서 진심으로 바란다는 점을 기억해달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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