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을 테슬라 자동차의 결제 수단으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직후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시세가 폭락했다.
머스크 CEO가 글을 올린 시점인 이날 오전 6시6분(싱가포르 시간 기준) 전체 암호화폐 시총은 2조 4300억달러 내외였다. 그런데 이날 오전 8시 45분에는 시총이 2조 600억달러로 줄었다. 불과 2시간 39분만에 3650억달러(약 413조원)가 증발한 것이다.
시총 증발을 주도한 것은 비트코인이다. 이날 머스크 CEO의 발언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12% 미끄러지면서 지난달 24일 이후 처음으로 5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머스크 CEO는 사실상 사기꾼”이라는 등 비난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그가 시세 조작범인 동시에 도지코인을 밀어주기 위해 일부러 악재를 터뜨렸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