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면서도 섭섭"...'백종원 쟁탈전' 속 홍탁집 급습

  • 등록 2024-01-29 오후 6:46:16

    수정 2024-01-29 오후 6:52:1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정계진출설에 휩싸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본업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29일 오후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는 서울 서대문구 포방터시장의 ‘홍탁집(어머니와 아들)’을 급습한 백 대표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6년 전 SBS ‘골목식당’에서 백 대표의 도움으로 달라진 홍탁집은 최근 온라인에서 ‘백종원을 희망고문하게 만든 인물’로도 화제가 됐다.

지난달 백 대표가 ‘지역 시장 살리기 프로젝트’로 예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한 상인이 국민신문고에 백 대표를 신고했고, 백 대표가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다”며 섭섭함을 쏟아냈다.

이에 누리꾼들은 “백 대표가 뒤통수를 맞으면서도 솔루션을 계속해주는 이유는 홍탁집 처럼 변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다행히 백 대표는 홍탁집에서 닭볶음탕에 라면 사리, 밥까지 추가해 먹은 뒤 “흠 잡을 데가 없다”며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백 대표가 “너무 잘하면 행복해야 하는데 약간 행복하면서도 섭섭한 거 있잖아”라고 말할 정도였다.

홍탁 사장의 요청으로 사인을 남긴 백 대표는 ‘초심을 지켜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적었다.

사진=유튜브 ‘백종원 PAIK JONG WON’ 영상 캡처
홍탁 사장은 백 대표가 “요즘 일찍 들어간다는 소문이 있던데?”라고 던지자 “아내가 (일찍 못 들어오게) 집에서 문을 잠가놓고 있다”고 너스레 떨기도 했다.

백 대표가 홍탁 사장을 변화시키기 위해 특별 조치로 내놓은 닭곰탕 때문에 6년째 새벽 5시 30분까지 출근한다고. 닭곰탕은 당일 생산·당일 소진하지 않으면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백 대표는 “대표님이 진짜 사람 만드셨다”는 제작진의 말에 “내가 만들었나? 될 사람이니까 된 거지!”라며 “사람은 누구든 변할 준비가 되어 있는 거야. 옆에서 도와줄 인연을 못 만난 것”이라고 답했다.

백 대표의 이런 모습 때문인지 과거 고사했음에도 이번 총선에 또다시 정계진출설이 나왔다.

여야 모두 총선 인재영입을 위해 백 대표 측을 접촉했으나, 백 대표는 사업 등의 이유로 정중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표는 지난 26일 쟁탈전을 방불케하는 정치권 영입설을 뒤로하고 국방부를 찾기도 했다.

군 급식 개선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선 것으로, 간부식당 관리 장교 경험을 살려 맞춤 조리법과 기구를 개발하고 조리병 경력자들은 더본코리아에 우선 채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내 아들도 10년 후면 밥 먹으며 지낼 곳이니 부모의 마음으로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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