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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화면·백지 보는 尹사진…"왜곡 안타까워, 보안 때문인데"

대통령실 관계자 "상당히 주의 기울인 것" 재차 해명
  • 등록 2022-07-04 오후 7:45:15

    수정 2022-07-04 오후 7:45:15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일정 B컷 사진이 공개된 이후 ‘설정샷’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대통령실이 “보안 등의 이유”라고 재차 해명했다.

앞서 지난 3일 대통령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한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현지 활동 사진 중 ‘현지 숙소에서 자료 검토하는 윤석열 대통령’이라는 설명이 붙은 사진들이 구설에 올랐다.

사진 속에서 윤 대통령은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보고 있지만, 화면 속엔 ‘온 나라 국정관리 시스템’ 홈페이지 이름만 있을 뿐 하얀 창만 떠 있는 상태였다.

대통령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한 호텔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사진을 3일 공개했다.(사진=연합뉴스)
또 윤 대통령이 소파에 앉아 종이를 넘기고 있지만, 이 종이도 아무것도 쓰여있지 않은 ‘백지’라는 추측이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윤 대통령의 해당 사진을 두고 야권에선 “‘쇼’를 위한 사진”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여당을 비판하는 내용의 정치적 발언을 꾸준히 이어온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는 “수행원이 윤 (대통령의) 안티. 참 특이한 대통령”이라고 비꼬았으며,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도 “대통령실과 의전팀이 무능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통령실은 입장문을 통해 “오늘 배포한 순방 사진 가운데 윤 대통령이 컴퓨터 모니터 앞에 있는 사진 속 빈 모니터 화면은 현지에서 대통령이 국무회의 안건을 결재한 직후 화면이 사라진 상태인 것”이라며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대통령실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한 호텔에서 자료를 검토하는 사진을 3일 공개했다.(사진=연합뉴스)
또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도 이날 오후 용산 청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대통령 사진을 공개할 때는 대통령이 보는 모니터나 서류 등 무엇이 됐든 거기 들어간 내용은 가능한 들어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당연히 보안이나 여러 이유로 그런 것”이라고 재차 해명을 이어갔다.

이 관계자는 “모니터도 어떨 때는 빈 모니터를 잡기도 하고 종이도 가능한 글씨가 덜 적힌 것 내지, 공개해도 되는 것을 공개한다”며 “사진이나 자료가 벽에 걸려 있으면 ‘블러’(흐림) 처리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사실주의를 기울여서 사진을 내보내는 건데, 그런 것을 갖고 ‘쇼’를 했다든지 그런 식으로 왜곡하는 건 상당히 안타깝다”라며 “저희는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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