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출 경쟁력 강화 및 지원에 나선다. 특히 배터리 분야에서는 핵심광물 확보를 위한 수입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범부처 지원을 연계해 기술사업화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집중 지원하는 체계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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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이번 방안에서 우리 수출의 57%를 차지하는 아세안·미국·중국 등 3대 주력시장별 특화전략을 펼치고, 중동과 중남미, 유럽연합(EU) 등 3대 전략시장에서는 방산·원전·인프라 등 우리 전략 분야를 중심으로 수출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15대 주력 수출업종인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이차전지·조선 등 주력·첨단 산업의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구체적으로 보면 정부는 핵심광물 자원 부국과의 국가대국가(G2G) 공급망·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광물·소재 공급망 구축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으로 핵심광물 탈(脫)중국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배터리 업계는 고무적인 분위기다.
또한 중남미 주요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추진하면서 칠레·아르헨티나(리튬), 브라질(니켈), 멕시코(무수불산) 등 주요 자원 부국과 배터리 등 핵심 산업의 광물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칠레는 세계 1위 리튬 매장국이자 세계 2위 리튬 생산국이며 아르헨티나는 리튬 세계 매장량 3위 및 생산량 4위 국가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이번 RG 추가발급 추진은 상대적으로 대형조선사 보다 중소 조선사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무엇보다 최근 수주 호황으로 조선업계는 이미 3년치 일감을 확보해놓고도 일손 부족을 겪고 있었지만, 지원책으로 일부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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