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목동 빗물펌프장' 사고 관련 양천구청 등 7곳 압수수색

양천구청·현대건설 등 7곳 압수수색 중
작업일지 등 공사 관련 자료 확보 방침
현대건설 등 공사 관계자 4명 입건
  • 등록 2019-08-06 오후 4:16:31

    수정 2019-08-06 오후 4:16:31

지난달 31일 갑작스런 폭우로 작업자들이 고립된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 펌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야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서울 목동 빗물펌프장’ 공사 중 일어난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양천구청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 양천경찰서 전담수사팀은 6일 오후 2시쯤 수사관 36명을 양천구청, 현대건설(000720),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등 7곳으로 보내 작업일지 등 공사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라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양천구청 공무원과 업체 관계자, 현장 근로자 등 관련자를 조사하며 현장감식과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관련자들의 업무상 과실 여부를 가리고 있다.

현재까지 경찰은 현대건설 관계자 2명, 협력업체 관계자 1명, 감리단 관계자 1명 등을 입건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에서 지하 배수터널에 들어간 인부 3명이 작업 중 폭우로 자동 개방된 수문으로 인해 빗물에 휩쓸려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망자 3명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이들이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이 나왔다.

목동 빗물펌프장에는 유지관리수직구와 유출수직구 등 2개 출입구가 있다. 사람이 오갈 수 있는 방수문은 유지관리 수직구에만 설치돼 있었고 유출수직구는 물건만 드나드는 출입구였다.

사고 당시 현장 관계자들은 피해자들이 유출수직구로 대피할 것으로 보고 방수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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