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민주당 망하는 길로만...이재명, 사과하고 끊어내야”

  • 등록 2023-06-07 오후 8:21:11

    수정 2023-06-07 오후 8:21:11

[이데일리 이준혁 기자] 이래경 혁신위원장 사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 내 여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민주당을 향하는 정치 탄압이 겹겹이 쌓여 가는 이때 잘하지는 못할망정 실수하면 누가 박수를 치겠냐”며 “이재명 대표는 사과하고 끊어내야 한다”고 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사진=연합뉴스)
박 전 국정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안팎의 상황이 민주당이 망하는 길로만 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혁신위원장 선임 하루 전 밤 최고위에서 당 대표가 통보, 다음날 아침에 발표했다면 밤사이 최고위원들을 포함한 지도부가 SNS 검색만 했어도 천암함 자폭 등의 주장을 알았을 것”이라며 “아침 발표전이라도 반대 의사를 밝혀야 했지 않았을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께서 즉각 사퇴시킨 것은 잘한 결정”이라면서 “이래경 선생도 현명한 결단을 하셨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저는 현 상황에 대해 대표께서 대국민과 당원 대상 사과를 하고 천안함 함장에 대한 비난도 사과하라 요구했다”며 “모든 것을 대표 책임으로 돌리고, 천안함 함장 발언은 혼잣말이라 변명을 하면 국민을 무시하는 언행이며 이는 당과 대표를 위하는 길도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래경 혁신위원장 사퇴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는 “결과에 대해서는 무한 책임을 지는 것이 당 대표가 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또 이 대표는 “당 대표가 권한을 가진 만큼 내부 논의를 충분히 했든 안 했든 충분히 다 논의하고 하는 일”이라며 “당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서 당 대표가 언제나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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