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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일산사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홍이네’에서 살고있는 권씨를 만났다. 권씨는 “지난해 부모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사회에서 살아가고 싶어 자립 체험을 신청하게 됐다”며 “처음에는 스스로 삶을 책임지는 것이 어려웠지만 서서히 적응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권씨는 “자립 생활을 한 지 1년 정도 지났다. 이제는 스스로 청소, 빨래, 요리 등 단순한 일상생활동작도 가능하고 더 복잡한 일도 스스로 할 수 있다”며 “예전에는 생각하지도 못했던 요리를 활동지원사의 도움을 받아 할 수 있게 됐다. 너무 신기하다”고 전했다.
이형균 일산사랑장애인자립생활센터 팀장은 “‘체험홈’은 자립생활을 원하는 장애인이 막연히 가진 독립에 대한 두려움과 궁금증을 해소해 줄 것”이라며 “건강관리, 금전관리, 심리지원 등 개인별 자립 지원 계획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