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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11시께 울산시 북구 한 통학로 인근에서 검정색 롱패딩을 입은 채 하의를 모두 벗고 음란행위를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심야 시간에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귀갓길에서 이 같은 행위를 여러 차례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 9일 북구 한 주민 산책로에서 중요 부위가 보이도록 오려낸 바지를 입고 다닌 B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지난 1일에는 북구 한 편의점에서 여성 아르바이트생에게 성기를 노출하고 도주한 20대 C씨도 같은 혐의로 붙잡았다.
C씨는 동종 범행을 저질러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지만, 이 기간에 같은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러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공연음란 행위는 주민 불안을 확산시키고 또 다른 성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