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박명식 LX공사 사장 "국토·공간 정보사업 영역 확대에 힘 쏟겠다"

"LX공사에 오게 된 것 기뻐.. 조직 역량 결집시킬 것"
  • 등록 2017-01-02 오후 3:59:59

    수정 2017-01-02 오후 3:59:5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박명식 신임 사장 체제로 정유년 신년을 맞게 됐다.

2일 박 신임 사장은 임직원 250여명이 참석한 취임식에서 “기존 업무를 개선하면서 국토·공간정보사업 영역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적 측량 업무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업무를 개선해 국민의 신뢰를 받는 가운데 시장 개방 압력이나 각계 각층의 요구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또 공사의 수익 창출 다변화를 위해 글로벌 시장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LX공사에 온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올해를 대도약의 해로 정하고 다시 한 번 조직의 역량을 한 곳으로 결집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출신인 박 신임 사장은 1981년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와 국방대 정치학 박사를 마쳤다. 이후 국토부 지역 교통기획과 사무관, 건설교통부 고속철도운영지원과 과장, 국토해양부 부산항공청 청장을 비롯해 국토교통부 공공기관지방 이전추진단 부단장을 거쳤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이다.

사랑하는 LX한국국토정보공사 임직원 여러분! 다사다난했던 2016년이 지나고 정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붉은 닭의 해입니다.

어둠속에서 여명을 알리는 닭은 상서로운 서조(瑞鳥)입니다. 새해에도 힘찬 날개짓과 함께 어둠을 물리는 닭의 우렁찬 울음소리와 같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건강하고 밝은 삶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는 안팎으로 세찬 도전이 많아 매우 힘든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LX호에 함께 탄 우리는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이룬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흔들림 없는 원대한 항해를 이어갔습니다.

공공기관으로서의 공적책임을 다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어려운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결실로 돌아왔습니다. 전 임직원들이 합심해 당초 목표를 웃도는 실적을 달성함은 물론, 여러 가지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어냈습니다.

먼저 상반기에는 LX국토정보 기본도를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해 국토정보 활용의 발판을 다졌습니다.

또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국민으로부터 도덕성과 청렴성을 인정받았고,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에서 역대 최고등급인 A등급을 2개나 받는 쾌거도 이루었습니다.

하반기에는 그간 꾸준하게 공들였던 해외사업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났고, 신뢰받는 공공혁신대상 수상과 함께 정부도 공사의 성과를 인정했습니다. 특히, 행정자치부로부터 기록물 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공사 최초로 대통령 기관표창을 받는 등 여러 부문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수상실적이 있습니다만, 무엇보다도 국민이 뽑은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선정은 더욱 높아진 공사의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사례입니다.

이는 모두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을 모아준 결과라 생각합니다. 일 년 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이와 같은 좋은 기세를 몰아 2017년도를 공사 대도약의 해로 정하고 다시 한 번 조직의 역량을 한 곳으로 결집합시다.

공사가 다가올 미래를 가늠하고 위기를 미리 파악하는 통찰력으로,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사업영역을 개척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며 새해 첫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첫째, 공간정보사업의 미래경쟁력 확보와 함께 지속적으로 국토정보를 개방해 나갑시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좋은 기회를 맞아 LX 고유의 공간정보 기술개발로 미래경쟁력을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활용해 창업과 가치생산이 가능하도록 국토정보의 문호를 활짝 엽시다. 국민이 행복해야 나라가 발전하고 나라가 튼튼해야 우리 공사의 존재가치 역시 높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고객가치제고 관점의 지적측량과 지적재조사사업을 이어갑시다. 지적관련 사업이야말로 공사의 핵심 사업이자 캐시카우 라 할 수 있습니다.

세상 변화에 따른 고객의 니즈를 미리 파악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구체화해 업무에 적용해 나가는 반면, 비효율적이거나 업무와 무관한 일은 과감히 없애도록 합시다. 일이 편리하고 성과가 가치 있어야 고객이 만족합니다.

셋째, 수익창출 중심의 글로벌사업을 확대해야 합니다.

지금이야말로 해외사업의 패러다임을 시장개척에서 실질적인 수익창출중심으로 과감히 바꿔 공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때입니다. 지금까지의 성과에서 보듯 열심히 노력하고 현명하게 도전한다면 분명히 성공합니다. LX의 활동무대를 국내에서 세계로 꾸준히 넓혀 나갑시다.

넷째, 교육과 연구혁신에 박차를 가합시다.

다양한 지식과 창의적인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아 바르게 교육하고 과감하게 투자해야만 합니다. 공사의 밝은 미래와 지속적인 먹거리 창출을 위해 국토정보교육원과 공간정보연구원은 대대적인 혁신에 힘써 주십시오.

마지막, 신뢰받는 책임경영과 구성원 간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정착해야 합니다.

투명하고 바른길이 공사발전에 가장 빠른 지름길임을 명심합시다. 국민의 신뢰만이 지속 가능한 경영의 토대입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직장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일하는 곳이 신나고 보람돼야 회사와 가정 모두 행복해집니다.

사랑하는 임직원 여러분!

이렇듯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은 많고 가야 할 길 또한 멉니다. 그러나 저는 LX인(人) 모두의 집단지성의 힘을 믿습니다. 하나 된 힘으로 올해도 새로운 꿈을 실현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합시다.

감사합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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