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업현장 찾은 尹 "기업 투자 세액 공제 대폭 높이겠다"

尹대통령, 1일 SK실트론 투자협약식 참석
"반도체, 경제 버팀목이자 국가 안보 자산"
  • 등록 2023-02-01 오후 4:59:33

    수정 2023-02-01 오후 4:59:33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기업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세액 공제를 대폭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상북도 구미시 SK 실트론을 방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안내를 받으며 실리콘 웨이퍼 라인을 시찰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반도체 소재기업 SK실트론을 방문해 투자협약식에 참석해 “정책적 노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뒷받침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우리 수출의 20%를 담당하는 경제의 버팀목이자 국가 안보 자산”이라며 “하지만 한국 반도체를 둘러싼 여건이 녹록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소재나 부품, 장비 국산화를 위해 더욱 힘을 써야 하고, 또 메모리 가격의 하락세,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약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쟁국들이 수출 규제, 보조금, 세액 공제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우리의 반도체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서 이를 극복해야 하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SK는 향후 1조2,000억원을 투자하여 웨이퍼 생산 공정을 증설하기로 했다. 또 경북도와 구미시는 인허가를 빠르게 처리하고, 5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오늘 이뤄진 투자 협약은 반도체 소재 국산화와 공급망 확보는 물론이거니와 약 1000여 명의 고용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는 멀리 내다보고 과감하게 선제적 투자를 하는 기업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 미래 세대의 일자리와 직결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의 발전과 국가 핵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은 한순간도 멈춰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실트론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총 1조 2360억원을 들여 구미 3공단에 실리콘웨이퍼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반도체 소재 국산화 및 공급망 확보는 물론, 약 1000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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