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까지 중부 집중호우…시간당 40mm ‘물폭탄’

중부 일부지방·경북북부 호우특보 발효중
29일까지 많은 곳 150mm 이상 집중호우
  • 등록 2018-08-28 오후 3:51:15

    수정 2018-08-28 오후 3:51:15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린 28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우산을 든 시민과 외국인들이 실내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29일 오전까지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비는 30일 오전쯤 그칠 것으로 보인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0분 기준 일부 중부지방과 경북북부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이다. 이 지역에는 현재 시간당 30mm 이상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만 하루 사이에 경기도 여주에는 149.5mm의 집중호우가 내렸고 장호원 146mm, 서울 강남 31.5mm의 비가 쏟아졌다. 강원도 원주 125mm, 영월 123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 중이다. 충청도 청주 174mm, 백운 156.5mm의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내일(29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4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동반할 예정이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 서해5도, 울릉도·독도는 29일까지 30~80mm의 비가 내리겠고 경기북부과 강원영서북부 등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물폭탄이 쏟아지겠다.

이번 비는 내일까지 산발적으로 이어지겠고 서울과 경기, 강원도는 모레(30일) 오전에야 그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평년보다 높은 기온으로 더울 전망이다.

이번 비로 인한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광주 남구와 전남 수천, 경남 함안 등 17세대 26명의 이재민이 인근 사우나와 마을회관 등에 대피 중이고 농작물 침수 및 농경지 매몰도 이어졌다.

현재 지리산과 한려해상, 월악 등에 위치한 11개 공원 341개 탐방로를 통제 중이고 하상도로 및 지하차도 등 4개 도로도 통제하고 있다. 김포와 울산, 푸항, 제주 등 5개 공항에서는 26편의 비행기가 결항됐다. 집중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충북 단양과 제천, 충안 부여과 예산, 청양, 홍성, 공주, 경북 영주와 봉화 등은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 오전까지 중부지방 중심 강한 비가 내리고 오늘 밤부터 모레까지 해안과 강원산지 중심으로는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라며 “각종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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