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처우개선 요구…가천대길병원 60년만에 첫 노조파업

병원 건립 60년만에 처음
응급실·중환자실 등 정상 운영
  • 등록 2018-12-19 오후 2:52:43

    수정 2018-12-19 오후 3:22:20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가천대길병원 노동조합 노조가 19일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가천대길병원 노조가 파업한 것은 지난 1958년 병원 건립 60년만에 처음이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길병원지부는 이날 오전 7시부터 단체교섭 결렬에 따른 전면 파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은 지난 7월 민주노총 산하에 길병원지부가 설립된 이후 18차례 단체교섭과 2차례 조정회의에도 노사가 핵심쟁점을 두고 합의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다.

노조는 “인력충원을 통해 노동조건과 의료 질을 개선하고 기간제·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라”고 병원 측에 요구했다. 이와 함께 합리적인 임금제도를 마련, 적정한 임금을 보장하고 민주적인 직장문화 마련을 위한 제도개선위원회를 설치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노조는 지난 3일 인천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고 10일부터 12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당시 전체 조합원 1383명 중 휴직자 등을 제외한 1195명(86.4%)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들 가운데 97%인 1159명이 쟁의 행위에 찬성했다.

길병원지부의 조합원 수는 지난 7월 20일 설립 당시 30명에서 현재는 1450명으로 대폭 늘었다. 다만 길병원은 파업 기간에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필수유지업무 부서는 정상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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