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출사표]마이크로디지탈 "차세대 정밀 현장진단 시장 진출"

정밀진단 시스템 공급…차세대 솔루션 `FASTA` 개발
본격판매 앞두고 있어…미국·일본 등 해외시장 본격 진출
6월 코스닥 상장…희망공모가 2만~2만3000원
  • 등록 2019-05-17 오후 3:58:06

    수정 2019-05-17 오후 3:58:06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사업계획과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마이크로디지탈 제공)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오는 6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하는 마이크로디지탈이 정밀의료 솔루션 `파스타(FASTA)`를 내세워 외형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 파트너를 발굴해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에서 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정밀진단 시스템은 고기능성과 소형화를 무기로 중소형 병원과 의원급 병원에서도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직·간접 판매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설립된 마이크로디지탈은 대학 연구실과 의학 관련 연구개발(R&D)센터, 건강검진센터, 의원급 병원, 대형 종합병원 등에 정밀진단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가 자체 개발한 미량 흡광분석 시스템(Nabi)과 전자동 면역분석 시스템(Diamond) 등을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 모든 정밀의료 장비기업이 진단시약(바이오마커) 기술을 기반으로 시작한 반면, 회사는 광학·공학 기술에서 출발해 바이오마커로 기술을 확장해 정밀의료 시장에 진출했다”며 “공학 기술 기반 소형화와 자동화는 경쟁사 대비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대시켰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기업데이터와 이크레더블에서 실시한 기술성 평가에서 모두 `A` 등급을 받아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7% 증가한 47억원,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회사는 반복 세정이 가능한 화학발광 현장진단(POCT)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차세대 정밀 POCT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미 개발을 완료한 FASTA는 100여종의 면역진단 검사에서 종합 병원 수준의 대형 자동화시스템과 버금가는 성능의 고감도 진단을 30분 이내 구현했다”며 “호환성이 매우 높아 대형 자동화시스템에서 사용 가능한 바이오 마커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는 것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혈액으로 임신 진단하는 마커, 염증·호르몬 관련 마커 등 4개의 바이오마커 개발을 완료했고 추가 R&D를 통해 26개의 바이오마커를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외 유수 파트너와 공동연구를 통해 FASTA 시제품 생산을 거쳐 거쳐 본격적인 판매를 앞두고 있다”며 “높은 호환성을 활용해 다른 업체의 바이오마커를 자사 시스템에 최적화시키는 작업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미국·유럽·일본 등 30여개국 54개 파트너사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진출에도 집중하고 있다. 일본 생명과학 유통업체 LMS와 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미국 진단키트업체 CTK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시작으로 기술 제휴 및 공동 개발을 통해 견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오는 6월 5일 상장을 목표로 이달 20~2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 후 27~28일 공모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공모 주식수는 70만주이며 희망공모가는 2만~2만3000원이다.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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