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4분 완판’된 170만원 中가전...“없어서 못 팔아요”

초호화 로봇청소기 품절 행진...4분만에 1000대 완판
  • 등록 2023-08-23 오후 9:36:11

    수정 2023-08-23 오후 9:36:11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최근 국내에서 로봇청소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AI 장애물 탐지, 물걸레 등 최첨단 기능이 탑재된 ‘초호화’ 로봇청소기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집안일을 줄이고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수백만원을 호가하는 로봇청소기도 연일 품절 행진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사진=네이버 쇼핑라이브 캡처)
23일 로봇청소기 브랜드 로보락이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판매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 1000대 물량은 판매 개시 4분여 만에 완판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추가 물량 200대가 긴급 공수됐지만 이마저 1분 여만에 모두 팔렸다. 지난 4월 출시된 이 제품은 정가 169만원으로 170만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라인이지만, 출시 4개월 뒤인 현재도 물량을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10% 가량 할인된 152만원에 판매됐다.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는 지난 6월 진행한 CJ온스타일 홈쇼핑 방송에서도 4분 만에 준비물량 2000대가 순식간에 팔렸다. 지난 5월 G마켓과 옥션이 진행한 ‘빅스마일데이’에서도 로보락 S8 프로 울트라 제품은 매출액 114억원을 돌파해 단일상품 매출 1위를 찍는 기염을 토했다.

고성능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목받았던 로보락은 국내 내로라하는 대기업 브랜드와 어깨를 견줄 정도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100만원을 가뿐히 넘는 고가 라인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 상황이다. 로보락이 밝힌 지난해 매출액은 1000억원으로, 2021년 매출액인 480억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로보락이 국내 시장에 진입한 지 2년 반만에 삼성전자를 누르고 로봇청소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은 약 3000억원으로 2021년(2100억원) 대비 41% 성장했다. 로봇청소기 시장은 10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 판매량이 1.5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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