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신고가 LG생활건강…LG화학 '꼼짝마'

시가총액 순위 1년 사이 35→18위로 급상승
LG그룹 내 대장주 LG화학 시총 차이 1.8조 차이로 따라잡아
  • 등록 2015-04-01 오후 4:05:30

    수정 2015-04-01 오후 4:05:3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연일 신고가 기록을 경신하면서 LG그룹주 대장 자리를 넘보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전 거래일 대비 0.12%(1000원) 하락한 84만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장중 한때 86만7000원까지 오르면서 장중 기준 사상 최고가 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우기도 했다.

LG생활건강 주가는 지난해부터 화장품주가 중국 요우커 대표적 수혜주로 분류되면서 수직 상승 중이다. 올해 들어서만 상승률이 약 35%에 이른다.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4월 1일만해도 LG생활건강의 주가는 현재의 절반 수준인 45만4000원으로, 시가총액 순위도 35위에 불과했다. 당시 13위이던 LG화학(051910), 20위 LG전자(066570), 22위 LG(003550), 24위 LG디스플레이(034220)보다 한참 뒤처져 있었다.

하지만 이날 종가 기준 LG생활건강의 시가총액 순위는 18위다. 시가총액 규모도 13조1193억원으로 LG그룹주 대장주인 LG화학(14조9110억원)을 약 1조7920억원 차이로 따라붙었다. 이미 LG전자(25위)와 LG디스플레이(23위)를 제친 지는 오래다.

당분간 국제유가 하락세 지속과 1분기 실적 발표로 LG화학의 주가 하락이 불가피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놓고 볼 때 LG화학을 따라잡는 것도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도 LG생활건강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성장 잠재력이 기대 이상이라는 이유로 목표가 100만원 이상을 제시한 증권사도 등장하고 있다. KDB대우증권은 기존 73만원에서 40% 상향한 102만원을 목표가로 제시했으며, NH투자증권도 목표가를 기존 89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특히 중국 모멘텀을 업고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는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함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1분기 화장품 사업 매출액은 609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 번 경신할 것”이라면서 “서프라이즈 수준의 고성장을 견인해온 면세채널 내 매출 실적은 전년비 285% 성장하고, 전분기 대비로도 19.7% 확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음료 사업 부문의 부진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음료의 영업이익 성장률은 -42.4%로 전망한다”며 “음료의 통상 임금 이슈는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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