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프론 “알츠하이머병 치매치료제 선도물질 국내 특허”

회사 측 "혈뇌장벽 투과성이 높은 치매 치료제 개발 가능"
  • 등록 2020-11-23 오후 3:36:55

    수정 2020-11-23 오후 3:36:55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신약개발 바이오기업 메디프론(065650)은 알츠하이머병 치매치료제 선도물질(MDR-0214)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메디프론은 전남대학교와 3년간에 걸친 공동연구를 통해 타우의 인산화(phosphorylation)를 저해함으로써 타우 단백질의 변성과 응집을 막는 기전의 합성 화합물을 발굴, 전임상 실험에서 손상된 인지능력과 기억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확인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현재 바이오젠(Biogen)의 아두카누맙을 포함, 다국적 제약사 대부분이 항체를 이용한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나 낮은 혈뇌장벽(Blood-Brain-Barrier) 투과성이 항체의약품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반면, 메디프론이 특허 출원한 선도물질(MDR-0214)은 저분자 화합물로서 혈뇌장벽 투과성이 높은 치매 치료제로의 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메디프론이 특허출원한 O-GlcNAc기전의 치료제는 알츠하이머병 치매의 또 다른 원인으로 거론되는 당 대사(glucose metabolism)조절 기전의 치료제로도 적용 가능한 확장성을 갖고 있어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서도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반적으로 치매 치료제 개발 기업이 하나의 타깃만을 대상으로 개발하고 있는 것과 달리 아밀로이드베타, 타우 타깃의 치료제 뿐만 아니라 염증조절복합체(inflammasome)를 조절해 알츠하이머병 치매를 치료하는 NLRP3 저해제 파이프라인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장점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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