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희 농협회장 “AI 확산 방지·피해 농업인 지원 총력”

종합지원대책 발표 “최고 수준 경각심 가져야”
가금농가 방역물품 공급, 대출금 만기 연장·이자 유예
  • 등록 2020-12-14 오후 4:06:44

    수정 2020-12-14 오후 9:50:01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조류인플루엔자(AI)와 관련해 “확산 방지와 피해 농업인 지원에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성희(오른쪽 첫번째) 농협중앙회장이 지난 10월 27일 아산지역을 방문해 조류 인플루엔자(AI)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이 회장은 14일 고병원성 AI 확산에 대응한 종합 지원 대책을 발표하면서 “최악의 AI가 발생한 2017년 악몽이 재연되지 않도록 최고 수준의 경각심을 갖고 농협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중앙회는 이날 가금농가 대상으로 생석회 도포, 방역물품 공급, 가금류 수급안정 등 경영 지원과 금리 우대, 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출만기 연장 등 금융 지원 방안을 내놨다.

우선 전체 가금농가 중 비계열화농가 2900호 대상으로 생석회 도포를 지원하고 살처분 농가와 인근 농가에 생석회·소독약 등 방역물품을 공급한다.

중앙회는 농가 대상 신속한 방역 물품 공급으로 주변 생석회를 도포함으로써 AI 차단방역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앙회와 경제·금융지주 전 계열사는 피해 농가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기존 대출금 만기는 12개월 연장하고 대출금 이자 납입을 유예키로 했다. 농협 상호금융은 피해 농가에 세대당 1년간 최대 1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 자금을 무이자 지원하고 영농우대 특별 저리대출을 농가당 5000만원 이내 지원한다.

NH농협은행은 AI 피해 농업인에게 신규 대출 저리자금을 최대 5억원까지 1.6%포인트 우대 금리 적용한다. 농협생명은 AI로 피해를 입은 보 험가입자들에게 보험료 납입유예(6개월)와 부활 연체 이자를 면제한다.

농협 경제지주는 수급 불안시 주요 하나로마트 매장에서 대대적인 행사를 열어 가금농 소득 안정과 소비자의 경제 부담을 줄일 방침이다.

경영·금융지원 외에도 AI 확산방지를 위해 농협 공동방제단이 가금농장과 소하천·소류지를 추가 소독하고 NH방역지원단 및 광역방제기, 드론, 무인헬기 등 가용자원을 250대 이상 동원해 가금농장 소독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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