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하반기 집값 불안 땐 강력한 종합대책 내놓겠다"

"서울 인기 재건축단지 분양물량 늘어나.. 주변 집값 영향"
"청약시장 과열 우려.. 관계부처와 종합대책 마련"
  • 등록 2017-07-18 오후 4:18:31

    수정 2017-07-18 오후 6:59:0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6·19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 불안이 계속된다면 강력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집값 안정과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지난 6·19 부동산 대책 이후 국지적 과열 양상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라면서도 “대내외 경제여건 호조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인 데다 시중 유동성도 여전히 풍부해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과열 재발 가능성이 상존해 있다”고 진단했다.

김 장관은 “특히 서울 인기 지역 재건축 단지 분양 물량이 하반기에 늘어날 전망”이라며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특정지역에 집중되면 청약 과열이 심화되고 주변 집값이 함께 오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청약시장이 과열되고 집값 불안이 계속된다면 관계부처와 함께 강력하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이 취임 이후 추가 대책의 강도와 관련해 “강력하고 종합적”이라는 표현을 쓴 것은 처음이다.

김 장관은 또 “실수요자 중심으로 청약제도를 개편해 투자나 투기세력의 주택시장 교란을 차단할 것”이라며 실수요자를 위한 양질의 임대·분양주택 공급, 다주택자의 임대사업자 등록 활성화 등을 병행해 서민 주거안정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올 하반기 주택시장 과열 우려가 있다”며 “저소득층, 청년, 노년층과 같은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실태를 세심히 살펴서 수요자 맞춤형 주거복지 로드맵을 이른 시일 안에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집값 안정과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정책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성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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