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 물러난 조현식, 부회장직은 유지‥경영권 분쟁 2라운드 예고

12일,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직 사임
오는 21일, 조양래 회장 성년후견 심문 예정
  • 등록 2021-04-12 오후 6:25:54

    수정 2021-04-12 오후 6:25:54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 제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장남인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

한국앤컴퍼니는 12일 조 부회장의 대표이사직 사임으로 기존 조현식·조현범 대표이사 체제에서 조현범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조 부회장이 앞서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감사위원으로 추천할 당시 대표이사직을 물러나겠다고 밝힌 것에 따른 것이다. 조 부회장의 사임은 예견된 수순이라는 평가다. 실제 조 부회장은 지난 1일에도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도록 한 정관에 따라 한국앤컴퍼니 이사회 의장에서도 물러났다.

하지만 부회장직과 등기이사직과 관려해서는 향후 거취를 표명하고 있지 않은 만큼 경영권 분쟁이 2라운드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조 부회장의 주식 처분이나 성년후견 절차 관련해서는 아무런 입장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경영권 분쟁의 2라운드의 분수령은 오는 21일 아버지 조양래 회장에 대한 성년후견 심문이 될 것으로 꼽힌다. 이날 심문에는 조 회장 본인을 비롯해 청구인인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과 참가인 입장인 조 부회장, 차녀 조희원씨가 법정에 출석해야 한다.

조 회장은 대리출석을 할 수 없고 자신의 건강상태를 입증하기 위해서는 직접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 다만 조 이사장을 비롯한 자녀들은 변호인을 통한 대리출석이 가능한 만큼 법정에는 직접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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