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이어폰’ 웨어러블 기기 성장세 이끌어…한국IDC 조사

작년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 1276만대 출하…전년비 50.7%↑
이어웨어 출하량 939만대…전체 웨어러블 시장 73.6% 차지
  • 등록 2021-04-06 오후 4:46:37

    수정 2021-04-07 오후 4:40:31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무선 이어폰(이어웨어)’이 몸에 걸치는 웨어러블 기기 시장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장분석컨설팅업체 한국IDC(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1276만대를 출하해 전년대비 50.7% 성장했다. 온라인 학습 및 재택 근무가 확대되며 소비자의 이어웨어 구매가 증가했고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 고조로 손목밴드와 워치의 구매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품별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이어웨어가 출하량 939만대로 전체 웨어러블 시장의 73.6%를 차지했다. 무선 이어폰(Truly wireless) 비중이 전체 이어웨어 시장 내 98.9%에 달했다.

△애플, 삼성전자, LG 등 스마트폰 리딩 벤더의 무선 이어폰 시장 점유율이 85.3%에 달해 전년도 71.6% 대비 시장 지배력이 더 강화된 점도 주목할 지점이다.

△손목밴드는 13.8%로 두 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176만대를 출하하며 연간 53.3%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 고조와 평균 가격 기준 워치대비 현저히 낮은 가격이 소비자 구매의 트리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워치가 출하량 16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0.0% 성장했다. 전체 웨어러블 시장 내 점유율은 12.6%다. 이 중 스마트 워치 비중은 92.3%로 집계됐다.

IDC 모바일폰 인스톨 베이스 리서치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점유율은 약 78%로 22%를 점유한 iOS 대비 유저풀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각 스마트폰OS별 스마트 워치 신규 구매 및 교체 비율은 2020년 기준 안드로이드가 1.5%, iOS가 6.7%를 차지했다.

김혜림 한국IDC 책임 연구원은 “플랫폼 생태계 내 고객 충성도는 유저의 락인 효과를 가져온다는 측면에서 웨어러블 벤더의 경쟁력 제고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면서 “예를 들어 애플 워치는 사용자에게 심리스(seamless)한 경험 제공함으로써 아이폰 사용자가 애플 워치 및 에어팟을 사용하도록 권장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스포츠 GPS 시계 브랜드는 스포츠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고객 니즈를 반영한 워치의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개선 노력으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여왔기 때문에 스마트폰 브랜드가 아님에도 글로벌 워치 시장 점유율을 견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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