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시장분석컨설팅업체 한국IDC(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1276만대를 출하해 전년대비 50.7% 성장했다. 온라인 학습 및 재택 근무가 확대되며 소비자의 이어웨어 구매가 증가했고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 고조로 손목밴드와 워치의 구매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제품별 시장점유율을 살펴보면 △이어웨어가 출하량 939만대로 전체 웨어러블 시장의 73.6%를 차지했다. 무선 이어폰(Truly wireless) 비중이 전체 이어웨어 시장 내 98.9%에 달했다.
△애플, 삼성전자, LG 등 스마트폰 리딩 벤더의 무선 이어폰 시장 점유율이 85.3%에 달해 전년도 71.6% 대비 시장 지배력이 더 강화된 점도 주목할 지점이다.
다음으로 △워치가 출하량 160만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60.0% 성장했다. 전체 웨어러블 시장 내 점유율은 12.6%다. 이 중 스마트 워치 비중은 92.3%로 집계됐다.
IDC 모바일폰 인스톨 베이스 리서치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점유율은 약 78%로 22%를 점유한 iOS 대비 유저풀이 3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각 스마트폰OS별 스마트 워치 신규 구매 및 교체 비율은 2020년 기준 안드로이드가 1.5%, iOS가 6.7%를 차지했다.
또한 “스포츠 GPS 시계 브랜드는 스포츠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고객 니즈를 반영한 워치의 디바이스 및 애플리케이션 개선 노력으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여왔기 때문에 스마트폰 브랜드가 아님에도 글로벌 워치 시장 점유율을 견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