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 금리인상 전망에 채권 조기 발행

  • 등록 2017-05-24 오후 4:44:34

    수정 2017-05-24 오후 4:44:34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 하반기 금리 상승을 앞두고 올해 발행계획 채권 2조4500억원 중 68%에 해당하는 1조6600억원의 철도시설채권을 계획보다 당겨 발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최근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두 차례 금리 인상을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등 시장 금리는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이에 철도공단은 하반기에 찍을 채권을 선제적으로 발행하게 됐다.

철도공단은 SOC공기업 중 유일하게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라 투자매력이 높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발행한 평균 만기 18.8년의 채권 1조9300억원의 금리는 1.91%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산하기관 중 발행 만기는 가장 긴 반면 금리는 가장 낮다. 금리상승기인 올해 발행한 채권의 평균 만기 역시 16.8년에 이른다.

철도공단은 경부, 호남, 수도권고속철도 건설 재원의 50∼65%를 채권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또 광역철도 스크린도어(130여개소 2000억원)까지 투자하며 부채가 늘어난 바 있다. 하지만 비용절감 및 수익 증대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통해 전년 대비 부채 4300억 원을 감축하는 데 성공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향후 금리상승에 대비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선제적으로 채권을 발행했다”며 “부채감축은 물론 장기적 재무구조 안정화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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