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정비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청은 이날 조합 측에 관리처분계획인가 처리 공문을 발송했다. 관리처분계획은 건물에 대한 조합원별 지분 비율과 분담금을 확정하는 단계로, 이후 이주 및 철거 절차만 남게 된다. 신월곡 제1구역은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88번지 일대 약 5만 5112㎡에 지하 6층~지상 47층, 아파트 2244가구와 오피스텔 484실 및 생활형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
그러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민선 7기에 당선되면서 해당 지역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2020년 8월 사업시행인가를 획득하고 관리처분계획인가 보완 단계를 거쳤다. 이 구청장이 민선 8기 재선에 성공하면서 관리처분계획인가로 재개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성매매 업소들이 없어지고 고층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서는 데다 교통 호재까지 맞물려 좋은 위치로 평가된다. 왕십리역부터 상계역까지 총 13.4㎞ 지하 구간을 16개 정류장으로 잇는 동북선이 완공되면 강남까지 이동하는 데 시간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 측은 내년 2월 중순쯤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