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워크아웃 이후 첫 데시앙 사전점검 잘 될까

26일~28일 '리오포레 데시앙' 사전점검, LH가 진행
공사비 현금으로 바로 지급 위해 방안 강구
11월 노무비 이달 말·12월 노무비 설 연휴 전 지급
  • 등록 2024-01-25 오후 6:02:22

    수정 2024-01-25 오후 6:42:24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태영건설의 일부 현장에서 공사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워크아웃 이후 첫 사전점검이 예정된 현장은 제대로 진행될 지 이목이 집중됐다. 다행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담해 차질없이 사전전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25일 LH와 태영건설 등에 따르면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과천 지식정보타운 S3 ‘리오포레 데시앙’ 사전점검은 LH가 정상적으로 진행키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수분양자들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태영건설은 워크아웃 돌입 후 사실상 제대로 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어서 사전점검 역시 차질을 빚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컸다.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태영건설의 성수동 개발사업 부지 모습.(사진=연합뉴스)
실제 태영건설은 지난해 12월분 기성 집행(공사한 부분에 대한 자금 집행) 계획을 확정하지 못하며 공사 중단을 고려하는 협력 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태영건설이 공사 중인 아파트를 분양받은 가구는 1만9869가구, 진행 중인 공사는 140건, 협력업체 수는 581개 사에 달한다. 수많은 이해관계자들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상황에 따라 돈을 제때 지급받을지, 정상적으로 입주할 수 있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우선 과천 지식정보타운 S3 ‘리오포레 데시앙’은 내달 준공도 차질없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천시가 입주예정자들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하며 불안함을 해소하고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태영건설도 공사비를 최대한 지급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협력업체에 공사대금 등을 현금으로 바로 지급할 수 있는 방법도 모색 중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워크아웃 신청 전 협력사들이 할인해 간 외상매출채권 담보대출(외담대)의 할인한도 451억원이 찼고 ,태영건설은 현금으로 은행에 지급을 해야 하지만 워크아웃 신청으로 상환이 유예되는 금융채권으로 전환됐다”라며 “전환된 부분이 다시 상거래 채권으로 바뀌어야 돈을 은행에 지급할 수 있기 때문에 채권단에 동의를 구했고 채권단도 최근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빠르게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11~12월 노무비 지급 계획도 확정됐다. 11월 노무비는 이달 말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며 12월 노무비는 설 연휴 전에 지급하기 위해 발주처들에게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대한전문건설협회가 태영건설 하도급 공사를 수행 중인 회원사 452개사 현장 86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현장 92곳에서 직간접적인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도급 대금을 직접 지불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직불협의와 관련해서 태영건설은 “발주처에서 공사비를 하도급사에 직접 지급하는 직불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대주단, 시행사, 시공사의 합의가 조속히 이뤄지면 협력사들의 공사대금 지급이 발주처 직불로 인해 원활히 이루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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