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담배는 ‘충격’ GD 담배는 ‘시크’”

  • 등록 2020-04-08 오후 4:00:00

    수정 2020-04-08 오후 4:00:00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JTBC ‘부부의 관계’에 출연 중인 한소희의 타투와 흡연 사진이 화제다.

(왼쪽부터) 한소희, 지드래곤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부부의 관계’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내연녀 역할을 맡은 한소희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특히 그의 과거 SNS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담배를 물고 있는 사진, 팔에 그려진 타투 사진 때문이다.

최근 한소희의 과거 사진을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였다는 기사가 쏟아졌다. 타 매체들은 타투와 흡연이 개인의 자유라는 의견과 충격이라는 의견이 팽팽했다고 보도했다. 한 매체는 그의 과거 사진을 누리꾼들이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며 ‘충격 사생활’이라는 제목을 뽑았다.

실제로 연예기사 댓글을 적을 수 있는 포털사이트 ‘네이트’에는 한소희 과거 사진 관련 기사에는 “담배 물고 있는 사진은 좀...아닌 듯”, “예쁘긴 한데 배우자로 함께 산다면 난 못 살 것 같다”라는 댓글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한소희 네이트 기사 베스트 댓글
심지어 지인의 인터뷰까지 등장했다. 한소희 지인은 8일 한 연예매체를 통해 한소희 타투 등이 연일 화제가 되자 “문신을 한 사람들도 많기에 좋아하는 사람들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싫어하지 않나. 사람들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옳다 그르다고 단언할 수는 없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SNS에 타투와 흡연 사진을 올리는 대표적 연예인은 가수 지드래곤이다. 그의 타투와 흡연 기사에는 ‘달라진 분위기’, ‘퇴폐미’, ‘시크미’ 라는 말들이 붙는다. 또한 남성 래퍼들의 타투 사진에는 ‘힙하다’라는 표현이 자주 쓰인다.

한소희의 타투와 흡연은 실수가 아니고 개인의 자유였음에도 마치 ‘잘못된 과거’인 것처럼 비추어지고 있다. 여전히 남성 연예인보다 여자 연예인에게 과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다는 방증이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최근 한소희 기사가 늘었는데 그중 제일 많이 쏟아지는 건 타투 그리고 담배. 그에 딸린 댓글들이 마치 내가 받은양 속이 문드러진다. 나도 같은 여자이자 타투가 있고 담배를 피우는데 아직까지도 이런 착잡한 반응들에 내가 부정 받는 느낌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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