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부모 잘못 만나" 김건희…정의 "평범한 아들딸은 박탈감"

  • 등록 2022-01-25 오후 7:01:02

    수정 2022-01-25 오후 7:01:02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정의당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아내 김건희 씨의 발언 녹취록에 나온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언급에 대해 “평범한 부모들은 조국처럼 해주지 못해 미안해했다”고 말했다.

2019년 7월 25일 당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 씨가 청와대 본관에서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 시작을 기다리며 조국 민정수석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딸은 부모를 잘못 만났다’는 김씨의 발언과 이를 두고 ‘수사의 정치적 의도를 자인한 것’이라는 조 전 장관의 반응 둘다 가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KBS가 이날 공개한 녹취록에서 김씨는 조국 사태와 관련해 “객관적으로 조국 장관이 참 말을 잘 못했다고 봐요. 그냥 양심 있게 당당히 내려오고 얼마든지 나올 수 있고 딸도 멀쩡하고. 나는 딸이 저렇게 고생을 하는 걸 보면 속상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쟤(딸 조민 씨)가 뭔 잘못이야. 부모 잘못 만난 거지. 처음엔 부모 잘 만난 줄 알았지. 잘못 만났잖아요. 애들한테 그게 무슨 짓이야”라고도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강 대표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들딸들은 조국 자녀를 보며 부모 잘 만나면 저렇게도 살 수 있구나, 박탈감을 느꼈다”며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의 이해득실과 무관하게, 조국 부부가 벌인 입시비리 행위를 비롯한 범죄들은 명명백백히 밝혀지고 처벌받아야 마땅한 일이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이것이 시민들의 상식적인 생각이다”라며 “조 전 장관이 사임을 하지 않아 딸이 피해를 봤다는 김씨나, 그 수사가 정치적 수사였다며 억울함을 당당하게 말하는 조국 전 장관이나 대단히 괴상해보이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강 대표는 “양당이 내로남불 대결을 벌이는 동안, 시민들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저희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는 조국 같은 일이 없도록, 부모 잘 만난 청년과 그렇지 않은 청년이 같은 기회를 누리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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