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로 빌딩서 집단감염, 7명 확진…"추가 감염 가능성"

  • 등록 2020-05-28 오후 4:06:11

    수정 2020-05-28 오후 4:06:11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서울 충정로 센트럴플레이스 빌딩 한 층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루어진 것이 확인됐다.

28일 서울 중구와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건물 7층 KB생명보험 근무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6일 첫 확진 환자가 나온 뒤 이틀 만에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사진=뉴시스
확진자들은 이곳에서 일하는 보험 설계사들로 지난 26일 첫 환자가 나온 뒤 해당 층은 폐쇄 조치되고 보험설계사 90여명을 포함, 110여명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진단검사 결과 오전 11시 기준 확진자는 모두 8명으로 확인됐다. 해당 층은 대부분 근무자가 밀폐된 공간에서 전화영업을 해 감염병 대응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추가 확진가 나올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첫 번째 확진자 감염 경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태원 클럽발 감염에 이이 부천 쿠팡 물류센터 감염까지 연이은 집단감염 사태에 방역당국도 사태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을 통해 “워낙 전파 속도가 빨라 신속한 진단검사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권 본부장은 “감염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물류센터와 연계된 여러 가지 추가 전파는 물론, 또 이와는 별도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늘어날 가능성은 매우 큰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권 본부장은 “이태원 클럽발 감염이 7차 전파까지 이어지는 데 단 19일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특별히 수도권에 거주하는 국민들의 생활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역시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긴급관계장관회의 결과에 따른 수도권 방역강화 조치 내용을 발표했다. 당국은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됐을 수도 있다”며 “앞으로 1~2주가 수도권 감염 확산 방지의 고비”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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