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CC 1위 업체' 무라타, 4300억원 투자해 中신규 공장

연간 설비투자 20% 수준
"전기차 등 중장기 수요 고려한 투자"
  • 등록 2022-11-07 오후 4:50:51

    수정 2022-11-07 오후 4:50:51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글로벌 1위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업체인 일본 무라타제작소가 450억엔(약 4300억원)을 투자해 중국 장쑤성에 신규 공장을 건립한다고 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무라타제작소 로고
닛케이에 따르면 무라타는 중국 자회사인 우시무라타전자를 통해 해당 투자를 진행한다. 이는 연간 설비투자의 약 20%에 해당하는 무라타의 최대 규모 투자다. 이달 초 공사를 시작해 2024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면적 약 5만1000㎡ 부지에 생산라인, 창고, 에너지 관리동 등 총 3개의 건물이 들어선다.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는 스마트폰, 전기차, 비디오게임 콘솔 등 주요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부품이다. 무라타의 전 세계 MLCC 시장 점유율은 40%에 달한다. 지난 회계연도 기준 무라타의 매출액은 1조8000억엔(약 17조1500억원)으로, 이중 40%를 MLCC가 차지했다.

최근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현재 둔화되고 있지만, 5세대(5G) 통신에 대응한 스마트폰 보급과 전기차 등 중장기적인 수요 증가를 고려한 투자라고 닛케이는 진단했다. MLCC 제조는 일본 무라타와 TDK, 삼성전기 등 일본과 한국이 주도하고 있지만, 중국이 전 세계 MLCC 수요의 45%를 점유하고 있다.

MLCC는 일본과 중국 외에도 필리핀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2021년 120억엔(약 1143억원)을 투자해 태국에 새로운 생산 기지를 건설했다. 일본에서는 오카야마 현에 공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60억엔(약 1525억원), 올해 3월에는 시마네현에 새로운 공장 건설을 위해 120억엔(약 1144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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