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비 엇갈린 새내기 메타버스 ETF 4종…‘개미’ 72억 베팅

엔터·게임주부터 IT·통신주까지
포트폴리오 따라 수익률 1.7%P 격차
“최소 상위 10종목 따져봐야”
  • 등록 2021-10-13 오후 4:37:17

    수정 2021-10-13 오후 7:59:26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3일 동시 상장한 국내 메타버스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4종이 첫날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이날 시장 상황에 따라 콘텐츠 종목에 집중한 ETF 보다 통신, 경기소비재 업종이 포함된 ‘HANARO Fn K-메타버스MZ’가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 대부분 상승 마감…개인, 72억원 순매수


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KBSTAR iSelect메타버스’는 시초가 대비 125원(1.25%) 오른 1만160원에 마감했다. ‘TIGER Fn메타버스’는 0.87%,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0.25% 하락, ‘HANARO Fn K-메타버스MZ’는 1.45% 상승했다.

거래량에선 ‘TIGER Fn메타버스’가 승기를 잡았다. 113만6508주가 거래됐다. 46만주가 거래된 ‘KODEX K-메타버스액티브’와 비교해도 2배 이상이다.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 받는 메타버스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을 보여주듯 ETF 4종에는 약 72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개인 투자자들은 ‘TIGER Fn메타버스’(38억원), ‘KODEX K-메타버스액티브’(29억원), ‘KBSTAR iSelect메타버스’(6억원), ‘HANARO Fn K-메타버스MZ’(2억원) 순으로 신상 ETF를 이날 순매수했다.

전략 따라 종목·차이…“포트폴리오 따져야”

4종 모두 메타버스를 명칭에 포함했지만 운용 방법부터 지수 구성까지 따져보면 차이가 크다.

우선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기초지수와 30% 오차범위 내에서 펀드 매니저가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는 액티브 ETF인 반면 나머지 3종은 관련된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패시브 방식이다.

이날 기준 투자종목정보(PDF)를 살펴보면 4종 모두 NAVER(035420)하이브(352820)와 같은 시가총액 상위 플랫폼, 콘텐츠 대표주를 구성종목 비중 상위에 올려놨다. 하지만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관련 콘텐츠 기업 비중이 약 70%로 높은 편이라면 ‘KBSTAR iSelect메타버스’, ‘TIGER Fn메타버스’는 여기에 LG이노텍(011070) 등과 같은 IT 업종까지 포함하고 있다.

보유 종목 30개로 가장 많은 종목을 바구니에 담은 ’HANARO Fn K-메타버스MZ‘는 메타버스의 범위를 가장 넓게 해석해 IT, 통신서비스, 경기소비재 업종 등도 쥐고 있다. LG유플러스(032640), SK텔레콤(0176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여타 메타버스 ETF 포트폴리오에는 없는 종목이다.

김현빈 NH아문디자산운용 ETF전략팀장은 “같은 메타버스 ETF라고 해도 기초지수가 다 달라 종목, 비중 등에서 차이가 있다”면서 “최소한 보유 비중 상위 10개 종목을 검토한 후 자신의 투자 성향이나 투자 목적 등을 고려해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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