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의장 측 관계자는 17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다음주 월요일(20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을 주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장은 비교섭단체인 민주평화당·정의당을 포함한 원내대표들과 환담 뒤 오찬까지 이어가면서 꽉 막혀 있는 국회에 대한 우려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의장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오신환 바른미래당·유성엽 평화당 원내대표가 새로 선출된 만큼 여야 상견례를 겸해 이번 자리를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의장 측은 아직 시간이 남아 있으니 나경원 원내대표 참석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놓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문 의장 측은 “지금까지는 안 온다고 한다”면서도 “정치라는 건 가변성이 있으니 또 모르는 것 아니겠느냐”고 전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달 8일 ‘4월 임시국회’가 개의했지만 문재인 정부 2기 내각 인사와 패스트트랙에 대한 여야 간 대치로 단 한 번도 본회의가 열리지 못하고 문을 닫는 등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