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도 5000원" 다이소, Z세대 겨냥 화장품 전문점으로 변신

다이소, 뷰티 카테고리 본격 강화...브랜드사 입점 확대
다이소 전용 '투쿨포스쿨 태그' 론칭...입점사 2차 라인업도
대규모 매장 인프라에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Z세대 겨냥
투쿨포스쿨, 저가 라인으로 동남아 진출...K뷰티 영향력 확대
  • 등록 2023-02-21 오후 5:59:06

    수정 2023-02-21 오후 10:20:11

다이소는 올해 본격적으로 뷰티 브랜드사 입점을 강화합니다. 이데일리TV.


[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앵커]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가 제2의 올리브영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해온 다이소는 올해 본격적으로 뷰티 브랜드사 입점을 강화하며 새로운 오프라인 뷰티 강자로 자리잡는다는 포부입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홍대에 위치한 다이소 매장. 매장 절반이 넘는 공간에 대형 뷰티 매대가 꾸려졌습니다. 뷰티전문점으로 변신에 나선 다이소입니다.

[브릿지]

단순히 몇 개의 브랜드를 론칭한 게 아니라 기초 화장품과 색조 화장품 등 뷰티 라인업을 두루 갖추며, 체계적인 뷰티 카테고리 꾸리기에 나섰습니다.

아직 입점 브랜드는 많지 않지만, 제품군마다 상위 랭킹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안내판도 설치하며 뷰티 전문점다운 면모를 꾸려가고 있습니다.

다이소가 작년 보다 더 많은 신규 화장품사를 유치하며 뷰티 카테고리 강화에 드라이브를 겁니다.

이는 지난 2021년 발표한 신규 전략의 일환으로, 대규모 오프라인망을 활용해 새로운 화장품 채널로 자리잡는다는 목표입니다.

구체적으로 올 상반기 다이소는 뷰티 브랜드 투쿨포스쿨과 손 잡고 신규 색조 화장품 브랜드 ‘투쿨포스쿨 태그’를 선보입니다. 투쿨포스쿨은 색조가 강한 전통 로드숍 브랜드로, 이를 위해 현재 신규 브랜드팀을 꾸린 상황.

당초 ‘투쿨포스쿨 태그’는 지난 2020년 Z세대를 겨냥해 선보였던 메이크업 라인이었으나, 이를 모두 단종시키고 다이소 전용 브랜드로 탈바꿈시킵니다.

태그는 총 두 차례에 걸쳐 쿠션과 립스틱, 섀도우 등 총 45종의 색조 화장품으로 선보이며, 이는 다이소에서 전개하는 뷰티 브랜드 라인업 중 가장 많은 수입니다.

투쿨포스쿨을 시작으로 올해 다양한 뷰티 브랜드가 다이소에 입점할 예정으로, 현재 수 많은 뷰티 브랜드사들이 입점 제안서를 제출하고 다이소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서 다이소는 작년 4월 네이처리퍼블릭을 시작으로 5월 제이엠솔루션, 조성아뷰티, 8월 애경산업, 10월 다나한, 11월 클리오와 손잡고 화장품 매대를 채웠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클리오 등 지난해 입점시킨 뷰티 브랜드들의 2차 제품 라인업도 선보이며, 스파출라 저렴이 버전 등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제품들을 출시합니다.

다이소 화장품의 강점은 가격 경쟁력. 최대 5000원으로 일반 화장품보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여기에 화장품 전문 ODM·OEM기업인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과 손잡고 제품을 만들어 품질도 챙긴 것이 특징입니다.

다이소의 뷰티 강화 전략은 다이소가 새로운 화장품 오프라인 채널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국 1500개에 달하는 오프라인 매장 인프라와 부담 없는 가격으로 Z세대의 접근성이 좋은 다이소는 화장품 홍보의 핵심인 ‘발라보고 체험해 볼 수 있는’ 새로운 창구로 제격이라는 겁니다.

앞으로 다이소는 ‘뷰티’를 새로운 매출의 마중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다이소 관계자]

“다이소 뷰티용품으로 고객님들에게 쇼핑의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고, 앞으로도 다이소는 브랜드사 입점을 강화하고 SNS에서 트렌드로 자리잡은 상품들을 균일가를 통해 지속 선보일 계획입니다.”

한편, 투쿨포스쿨은 다이소 입점을 계기로 저가 라인업을 본격 론칭하고, 이를 통해 동남아 시장에도 본격 진출, K-뷰티 영향력 확대에 나설 예정입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

[영상취재 양국진/영상편집 김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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