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재차관 “코로나 3차 확산, 연간 경제지표 큰 영향 없어”

“수출 상당히 좋아…연간 전망 바꿀 정도 아냐”
“다소 영향은 있어…다음주 내년 전망 내놓을 것”
  • 등록 2020-12-07 오후 5:23:16

    수정 2020-12-07 오후 5:23:16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최근 코로나19 3차 확산과 관련해 “연간 (경제) 지표에 큰 영향은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지난 4일 제4차 혁신성장 정책금융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김 차관은 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와 관련해 “수출이 다행히 상당히 좋고 내수도 카드 (수치를) 보면 연간 전망에 크게 영향을 줄 만큼은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달부터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국내 경제가 다시 크게 위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도 최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과 관련해 “마이너스(-) 1% 안팎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내수 지표를 봐도 3~4월 1차 확산과 8~9월 2차 확산을 감안할 때 당초 전망을 크게 바꿀 정도의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차관은 수출과 관련해 “반도체 같은 (경우) 굉장하고 자동차도 (마찬가지)”라며 “전세계가 힘든 와중에도 (물류를 담당할) 배가 부족하다고 할 정도”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3차 확산이 경기에) 다소 영향은 있을 것”이라며 “(내년 경제 전망은) 한국은행과 KDI에서 나왔는데 정부도 다음주에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 차관은 백신 개발과 성장률 관계에 대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같은 데를 보면 4분기 실물 경기에 단기 영향이 있는 걸로 보고 있다”며 “우리는 눈에 띄게 영향을 받진 않았지만 그래도 영향 있지 않을까 본다”고 예상했다.

환율시장에 대해서는 급격한 변동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차관은 “대체로 동아시아 국가, 유로화도 그렇고 (소강 상태)”라며 “4분기 수주가 많고 여러 요인들이 겹치면서 너무 가파른 (변동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재무부 장관으로 내정되는 등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진용을 갖춰가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대응도 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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