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가세연'서 오열 "조국 딸 안쓰럽다 생각…안 통쾌해"

"허위사실 유포는 어떤 정당이든 절대 하지 말아야"
  • 등록 2022-04-28 오후 3:28:03

    수정 2022-04-28 오후 3:28:03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강용석 소장과 김세의 대표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이하 ‘가세연’)’에 나와 눈물을 쏟았다.

27일 진행된 ‘가세연’ 생방송에 출연한 정씨는 앞서 강 소장과 김 대표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근무하는 병원을 기습 방문한 것에 조 전 장관이 분노한 일을 언급했다.

정씨는 ‘가세연’에 먼저 연락을 취했다며 “비슷한 논란임에도 불구하고 (조 전 장관이) 인권적으로 너무했다고 하시는데, 저희 집 앞엔 아직도 기자분들이 찾아오신다. 누구한텐 인권이 있고 누구한텐 인권이 없냐. 저는 잘못한 사람이지만 인권이 제 자식한텐 없고 그분 따님한텐 있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방송에 나오게 된 계기를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 화면 캡처)
이날 강 소장은 “정유라씨 상황이 너무나 어렵다. 이혼한 상황에서 어린 아들 셋을 혼자서 키워야 하는 상황이고, 청주교도소에 있는 어머니를 매일 아이 셋을 데리고 5시간 걸려 찾아가서 15분 보고 온다”며 정씨의 후원 계좌를 공개하기도 했다.

정씨는 “지금 제 인생은 이미 이렇게 돼버렸지만, 나중엔 모든 정치가 자녀분들 중 누가 될 수도 있는 문제라 생각한다”면서 “지금도 왜 똑같은 잣대를 안 들이미느냐고 하시는데, 저는 다 그만했으면 좋겠다. 저는 이걸로 너무 힘들었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는 “누가 저한테 ‘조국 딸이 그렇게 되서 통쾌하지 않냐’고 하는데 저는 안 통쾌하다. 안쓰럽다 생각했다”면서 “진짜로 제가 잘했다 이런 게 아니라 이런 허위 사실로 인해 한 사람 인생이 망가지는 건 진짜로 그만해야 되지 않겠나. 앞으로 저희 아이들이 살아갈 인생에서도 그렇고, 누구 정권 바뀔 때마다 ‘얘가 잘했네’ ‘내가 잘했네’ 이런 걸 하자는 게 아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 화면 캡처)
정씨는 거듭 “애들은 죄가 없지 않나”라고 호소하며 “이렇게까지 허위 사실이 많이 나오는 사람은 앞으로도 없겠지만, 제가 이걸로 너무 괴로웠기 때문에 제 자식 인생도 너무 괴롭기 때문에 이런 허위사실 유포는 어떤 정당이든 어떤 의원이든 절대 안하셔야 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정씨는 조 전 장관에게 “‘똑같이 해라’라는 게 아니라 저는 인권 얘기하시니까 ‘그러면 나 때는 왜 그랬냐’ 이 말인데, 그걸 마치 제가 잘했다는 것처럼, 아니면 조국 따님도 똑같이 하라는 것처럼 매도를 하시는데 저는 그런 생각 없다”며 “그분도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고, 저도 누군가의 딸이고 저한테도 아이가 있지 않나”라고 토로했다.

한편 최서원 씨는 승마선수였던 딸 정씨를 위해 압력 등을 행사한 혐의로 18년형을 선고받고 현재 복역 중이다.

정씨는 입시비리 사건으로 지난 2016년 12월 청담고 입학 취소, 2017년 1월엔 이화여대 입학을 취소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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