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쇼크' 코스맥스·한국콜마 급락…"모멘텀 악화"

화장품주 수난시대 줄줄이 하락 마감
코스맥스 12% 이상 추락, 한국콜마 6% 대 하락
아모레퍼시픽도 직원 횡령 이슈에 3%이상 ↓
  • 등록 2022-05-17 오후 4:22:29

    수정 2022-05-17 오후 4:22:2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7일 화장품주가 1분기 부진한 실적 탓에 줄줄이 급락했다. 코스맥스(192820)가 12% 이상 추락했고, 한국콜마(161890)도 6% 이상 내렸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맥스는 전 거래일 대비 12.28% 내린 6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콜마도 전 거래일 대비 6.04% 내린 3만9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화장품주는 줄줄이 내림세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3.09%), 아모레G(002790)(-2.12%), 클리오(237880)(-1.67%), 토니모리(214420)(-1.58%) 역시 줄줄이 하락 마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날 직원 횡령 소식이 이어지며 3% 이상 내렸다. 아모레퍼시픽은 전날보다 3.09% 내린 15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5만3000원까지 빠졌다.

최근 아모레퍼시픽은 자체 감사를 통해 영업 담당 직원 3명이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하고 대금을 빼돌리는 식으로 회사자금 약 30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하고 이들을 징계 조치했다. 이들은 빼돌린 금액으로 주식과 가상화폐 등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횡령액을 대부분 회수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1분기 어닝 쇼크에 장 초반부터 주가가 내리기 시작했다. 실적 부진에 모멤텀까지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스맥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13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매출액은 39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실적 부진에 모멘텀 악화를 감안해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한다”며 “국내 경상 비용 증가에 중국 소비 둔화와 도시 봉쇄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4분기에 중국 법인 상장에 따른 수급 이탈 우려 또한 상존한다고 봤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에서 보유(hold)로 하향했고, 목표주가 역시 10만원에서 7만원으로 30% 하향 제시했다.

한국콜마 역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 한국콜마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104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으로 기대치를 49% 하회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2분기,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개선 폭은 가팔라질 것”이라며 “우선 방판 핵심 고객사향 매출이 3월부터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리오프닝과 함께 면세와 홈쇼핑 채널의 실적 기여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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