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잭, 연구소 시약 관리 솔루션 '랩매니저' 개발

  • 등록 2020-05-11 오후 3:34:40

    수정 2020-05-11 오후 3:34:40

(사진=스마트잭 제공)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최근 기초 과학 분야에서 여러 스타트업들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으로 연구소 시약 관리 솔루션 ‘랩매니저’를 개발한 스타트업 ‘스마트잭’이 주목을 받고 있다.

‘랩매니저’는 시약을 자동등록 및 분류해 안전성 향상과 재고 관리까지 원-스톱으로 가능한 통합관리 솔루션이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연구현장의 고충을 해결하자는 것에서 시작해 연구소의 효율과 안전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것.

연구실에서는 정확한 시약 관리가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일이다. 시약 관리만 제대로 해도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스타트업 스마트잭이 개발한 ‘랩매니저’는 각종 대학, 제약업계, 뷰티업계 연구실·실험실에서 쓰이는 시약을 자동등록 및 분류해 정확하고 안전하게 관리해준다.

스마트잭 김건우 대표는 랩매니저를 개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대한민국은 GDP 대비 연구개발 지출과 경제인구 1000명 당 연구원 수가 세계 1위를 기록할 만큼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라며 “하지만 대학 연구원의 업무 중 46%가 행정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우울한 통계가 존재하는 만큼, 연구에 집중할 수 없는 열악한 근무환경이 대한민국 기초 과학 연구의 속도를 발목 잡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고 말했다.

(사진=스마트잭 제공)
랩매니저를 이용하면 수십 자나 되는 시약 이름을 적을 필요 없이 시약병에 붙어 있는 바코드나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기만 하면 끝이다. 자동으로 시약 이름, 제조일, 구입일, 유효기간, 독성 여부 등을 목록화하면서, 모든 시약의 모든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해준다. 수백 수천 가지의 시약 정리를 반나절 만에 할 수 있다.

구입한지 꽤 시간이 지나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약품이 있다면 사전에 ‘해당 약품을 폐기하고 다시 구입하라’는 메시지도 받아볼 수 있다.

김 대표는 “랩매니저를 통해 연구원들의 행정업무를 덜고 비효율적 시간을 해결할 수 있다면 연구의 긍정적 결과 도출로 이어져 국가경쟁력을 한 단계 격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랩매니저는 현재 카이스트(KAIST),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국민대학교,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등 600여 개 대학·정부출연연구기관의 1400여 개 연구실에서 사용 중이다.

올해는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과도 도입 및 적용을 조율 중이며, 향후 연구소 시약을 주문 및 배송 가능한 ‘화학약품·시약 오픈마켓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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