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공장 화재]경기도, 도내 리튬 사업장 86곳 정밀점검

김동연 지사 24일 밤 현장에서 긴급대책 브리핑
24시간 통하빚원센터, 희생자 유가족 지원방안 외
도내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등에 대한 점검·대책수립
실종자 1명 공장에 있던 것으로 파악, 정밀수색 중
  • 등록 2024-06-24 오후 10:47:53

    수정 2024-06-24 오후 10:47:53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22명의 사망자를 낸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공장 화재 사건 이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시간 통합지원센터 운영 등 4가지 긴급대책을 내놨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오후 화성시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현장에서 소방재난본부장과 함께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이날 저녁 8시께 화성시 서신면 전곡산업단지 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을 찾아 브리핑을 열고 경기도 차원의 사고 수습과 후속 대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통합지원센터 24시간 운영 △사망자와 유가족 대상 법률과 보험상담 지원 △외국인 희생자 유가족 지원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먼저 화성시청에 설치되는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을 총괄하며, 사상자 안치 및 입원 시설에 경기도 직원을 일대일로 매칭해 법률과 보험상담 등 지원절차를 이뤄지도록 한다. 부상자들에 대해서도 생활안정지원과 재난 현장 피해 수습 복구를 지원하고, 22명 사망자 중 20명에 달하는 외국인 희생자 장례절차 지원과 해외에서 입국하는 유가족을 대상으로 전담 직원을 배치해 항공료·체류비·통역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동일한 사고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재발방지대책 수립에도 나선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유해화학물질 사업장은 5934곳이며, 이번 화재가 발생한 아리셀과 같이 리튬 관련 사업장은 86개로 파악됐다. 경기도는 도내 에너지,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리튬배터리 사업장 문제점을 정밀 점검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다시 한 번 불의의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면서 “유족 지원과 빠른 회복을 위해서 경기도가 끝까지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직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 1명은 사고 당시 공장에 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잇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실종자 한 명의 핸드폰 위치값이 오후 5시쯤 나왔는데, 여기에 계신 것으로 추정돼 지금 정밀 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사망·실종자 중 외국인이 21명인데 일용직이 대부분이라 공장 내부 구조가 익숙하지 않았던 점도 인명피해가 늘어나는 요인이 됐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불로 22명이 사망하고, 중상 2명, 경상 6명 등 총 3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실종자 1명의 행방에 따라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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