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코로나 사망자 수 나라별 비교…"韓 OECD 27위"

  • 등록 2020-04-09 오후 3:06:07

    수정 2020-04-09 오후 3:06:07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한 방역 성과를 설명하며 상대국의 사망자 수와 비교한 글을 SNS에 올려 논란이다.

노영민 비서실장이 페이스북에 타국과 국내 사망자수 비교 (사진=노영민 비서실장 SNS)
8일 노 비서실장은 자신의 SNS에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worldometer)가 집계한 데이터를 인용하며 “인구 100명당 코로나19 사망자 미국 39명, 스페인 300명, 대한민국 4명이다. OECD 36개국 중 27위“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인구 100만명 당 확진자 수는 203명으로 스페인 3036명, 이탈리아 2243명, 프랑스 1671명, 독일 1285명, 미국 1210명 등에 이어 30위”라고 적으며 국가별 인구 100만명 당 사망자 수와 확진자 수를 나타낸 그래프도 함께 게시했다.

노 실장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응을 잘하고 있는 것은 OECD회원국과의 객관적인 비교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코로나19가 종식될때까지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이라고 적었다.

노 실장의 게시물을 두고 일각에선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타국의 ‘사망자수’를 비교하며 국내 방역 능력을 홍보하는 것은 외교 결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네티즌은 “사망자수 비교하며 코로나 대응 홍보하는 것은 자랑이 아니다”면서 “국내 사망자와 유족에 대해 상처를 남길 수 있는 발언”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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