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LG생활건강(051900)이 온·오프라인에서 생활용품 최대 71% 할인 행사에 나섭니다. LG트윈스가 29년 만에 프로야구 통합우승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선데요.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에 장보기가 두려운 요즘인데, 소비자들에게는 가뭄 속 단비가 됐습니다.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매장에 진열된 ‘원 플러스 원’ 제품을 이리저리 살펴봅니다.
상품이 빠르게 팔려나가자, 매대를 채우는 직원도 덩달아 바빠집니다.
판매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와중에도 직원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현영림/서울 홍제동]
“이게 지금 원 플러스 원이잖아요. 이럴 때 많이 사두고 온 집 식구들 갖다 쓰고 애들도 나눠 주고 물가가 많이 비싸잖아요. 이럴 때 너무 좋죠. 한 개 가격에 두 개를 주니깐.”
[장순옥/서울 용산구]
“식품, 고기라든가 채소가 많이 비싸요. 쇼핑하는데 너무 비싸니깐 원 플러 스원을 좋아하죠.”
[박용구/서울 삼성동]
“(물가가) 조금 올랐는데, 보통 일반 서민들은 곤란해. (할인 행사)는 도움이 되는데 물건이 5개인데 4개로 하나씩 뺀다고 그건 문제야…”
최근 생필품 오름세는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섬유유연제와 탈취제, 세탁세제 가격이 10% 넘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자, 행사 기간이 끝나기 전에 준비된 물량이 동이 난 곳도 나옵니다.
LG트윈스 유광점퍼를 모티브로 제작한 파우치도 빠르게 소진됐습니다.
이번 LG생활건강의 할인 행사는 화장품 브랜드 직영몰에서 26일까지, 대형마트에서 29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