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기관 매도 vs 개인 매수…2180선 `약보합`

다시 하루만에 소폭 하락…2180선은 지켜
업종별 혼조세…통신업 1%대↑
시총 상위株 내림세…네이버·카카오↓
  • 등록 2020-07-14 오후 4:04:32

    수정 2020-07-14 오후 4:04:32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동반매물을 개인이 매수로 받아내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은 최근 한달동안 2100선에서 2180선을 오르락내리락 하며 박스권을 형성했다. 최근 주가가 오른 만큼 추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일일 시황 추이.(자료=신한HTS)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2.45포인트) 내린 2183.61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강현기 DB증권 연구원은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나머지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는 전형적인 상황”이라면서 “어제 상승했다면 오늘은 재반락하는 형태로 가고 있는데 주가가 이렇게 올랐는데 향후 실적과 지표가 얼마나 뒷받침해줄 것인지가 관건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는 2분기 실적도 중요하지만 향후 3분기 실적이 연중 가장 중요한 위치가 될 것인데 1분기와 2분기는 어느정도 투자자들이 코로나19 여파에 관한 눈높이를 형성했다면 3분기는 회복에 대한 기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기”라면서 “3분기 실적이 경기 회복 전망을 받쳐주지 못한다는 우려는 보통 2분기 실적 발표에서 3분기 실적 발표까지 증시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최근 투자주체가 설왕설래하는 모습은 이런 우려가 증시에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191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4억원, 3811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78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통신업이 1% 넘게 올랐으며 종이목재, 운수장비, 운수창고, 전기전자, 건설업, 유통업, 보험 등이 1% 미만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은 2%대 내렸으며 서비스업, 섬유의복, 기계, 비금속광물은 1%대 하락했다. 이외에 철강및금속, 은행, 전기가스업, 증권, 화학, 금융업 등은 1% 미만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내림세였다. 시총 10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05930)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만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반면 언택트주인 NAVER(035420)카카오(035720)는 각각 3.37%, 2.56% 내렸다. 이외에 LG화학(051910)도 2%대 내렸으며 셀트리온(068270)은 1%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삼성SDI(006400)는 1% 미만 하락했으며 현대차(005380)는 보합권에서 마감됐다.

종목별로는 녹십자(006280)가 코로나19 혈장치료제 임상시험에 돌입한다는 소식에 2%대 상승했다. 농심(004370)은 미국시장에서 사상 최대 매출을 거뒀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장중 52주 신고가인 40만1500원을 기록했으나 1.16%(4500원) 오른 39만1500원으로 최종 마감했다. CJ제일제당(097950) 역시 장중 52주 신고가인 41만4000원을 기록했으나 1.5%(6000원) 오른 40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쉬완스와의 협업 가시화로 해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수소차 관련주로 분류된 코오롱머티리얼(144620)도 한국판 뉴딜 수혜 기대감에 이날 8%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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