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최성해, 가진 재산 없어…매도 안타까워”

  • 등록 2020-02-06 오후 3:32:23

    수정 2020-02-06 오후 3:32:23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의 학위 위조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유튜브 ‘TV국민일보’ 영상 캡처.
진 전 교수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조국 사태인가, 검찰 사태인가’라는 주제로 입시전문가인 김호창 업스터디 대표와 토론을 진행 중이다.

이날 진행자는 누리꾼이 작성한 질문을 진 전 교수에게 전달했다. 질문 내용은 이렇다. ‘최성해 전 총장의 가짜 학위가 동양대 교수의 표창장 문제 보다 더 문제 아냐. 20년 가짜 학위로 총장하는 사학에는 침묵하다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표창장에 대해 거품 무는 거 보면 위선 아니냐’

이에 진 전 교수는 “저분이 학위위조를 했다는 건 이번에 저도 처음 알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그분한테 찾아가 사퇴하라고 요구했던 사람이다. 그보다 더 강력한 반발이 어디 있냐”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총장이 되는 자격요건에 학벌이 있지 않다. 그거랑 연동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총장은 오너 아니냐. 집안에서 세운 거고. 미국에서 큰 사업을 해서 번 돈으로 학교에 때려 박았다. 지금 이분이 가진 재산이 없다. 청렴한 분이다. 매도되는 게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동의하지 않냐. 총장도 잘못했다고 하고 나도 잘못했다고 하고 여러분도 잘못했다고 하고. 논점이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대 법인인 현암학원은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최성해 총장 사직서를 수리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12월 19일 최 전 총장이 주장한 학력 가운데 단국대 무역학과 학사, 미국 템플대 경영학석사(MBA), 미국 워싱턴침례대학교 교육학 박사가 가짜라며 해임에 준하는 징계를 내리도록 현암학원에 시정을 요구했다. 최 전 총장은 같은 달 26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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