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새내기주…케이옥션 '따상' vs 애드바이오텍 '공모가 하회'

케이옥션, 올해 첫 따상 직행…주당 3만2000원 벌어
수요예측-청약 흥행 이어 상장 첫날도 쾌재
애드바이오텍, 코넥스 가격도 밑돌아…공모가 15% 하회
오스템임플란트發 바이오주 우려도 영향
  • 등록 2022-01-24 오후 7:30:04

    수정 2022-01-24 오후 9:09:09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케이옥션(102370)애드바이오텍(179530)이 나란히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지만 성적표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케이옥션은 올해 공모주 중 처음으로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두 배로 형성 뒤 상한가)에 안착하며 투자자들에게 160%의 수익률을 안겼다. 반면 애드바이오텍은 공모가에서도 한참 미끄러졌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케이옥션(102370)은 이날 공모가(2만원)의 두 배인 4만원의 시초가를 형성한 후, 1만2000원(30.00%) 급등하며 5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케이옥션의 흥행은 예고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6일~7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745개 기관이 참여해 1638.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하며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1만7000원~2만원) 최상단인 2만원으로 확정하며 인기를 예고했다. 이어 신영증권에서 단독으로 12~13일 진행한 케이옥션 일반청약에선 최종 경쟁률 1408.33대 1로 나타났다. 증거금은 약 5조6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케이옥션은 이미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서울옥션(063170)과 함께 미술품 경매업계를 양분하고 있고 특히 온라인 경매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케이오피스(K-Office)도 핵심 경쟁력 중 하나다. 케이오피스는 현존하는 국내 미술품 데이터베이스(DB) 중 가장 방대한 유통 정보를 집적하고 있는 미술품 종합 관리 시스템이자 미술품 유통 관리의 표준화라는 개념을 도입한 최초의 시스템이다.

하지만 케이옥션의 따상과 달리 같은 날 코스닥에 입성한 면역항체 기업 애드바이오텍(179530)의 주가는 우울했다. 공모가(7000원)를 15.00%밑돈 것은 물론, 코넥스 시장에서보다 낮은 가격으로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이날 애드바이오텍은 코넥스 시장 마지막 거래일(21일)보다도 780원(11.59%) 하락한 59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시장에서는 애드바이오텍이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한 데다 재무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크다고 평가한다. 애드바이오텍은 코스닥 상장을 앞둔 수요예측에서 밴드(7000~8000원) 최하단으로 공모가를 확정했고,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도 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애드바이오텍은 지난해 3분기 기준 차입금 규모가 127억원까지 증가하며 부채비율이 295.58%에 달한 상태다. 업종 평균인 70.86%을 한참 웃도는 수준이다. 또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과 셀트리온의 분식회계 논란 등으로 바이오주에 대한 우려가 커진 만큼, 애드바이오텍에 대한 투자심리도 얼어붙었다는 평가도 있다.

다만 애드바이오텍의 첫날 성적표와 상관없이 바이오주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커질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 신약개발, 넓은 범위의 헬스케어 기업들의 상장이 재개될 것”이라면서 “코스닥 특례상장 절차의 비중도 커지며 바이오주가 올해 신규 상장시장의 주력 업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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