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안 가?”…문신 자랑하며 택시기사 도로에 내던진 남성

남성, 택시 타고 전주와 부안 오가
  • 등록 2024-02-21 오후 8:20:59

    수정 2024-02-21 오후 8:20:59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목적지까지 “빨리 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남성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전북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앞 도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남성(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은 전날 전북 전주 고속버스터미널 앞 도로에서 발생한 폭행 사건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반소매, 반바지 등 잠옷 차림의 남성A씨가 택시 기사의 머리를 밀치더니 때리려는 듯 주먹을 들어 위협하고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A씨는 택시 기사의 멱살을 잡고 차량이 다니는 도로 위에 내동댕이치고선 또다시 택시 기사의 멱살을 잡고 끌어 올려 몸을 밀치는 등 계속해서 폭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돌연 자기 윗옷을 들어 올려 상반신에 가득 새겨진 문신을 보여주며 택시 기사를 위협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A씨의 팔과 다리에도 온통 문신이 가득했다.

앞서 A씨는 광주에서 택시를 탄 후 전주와 부안 등을 오갔는데, 이 과정에서 “빨리 가지 않는다”며 택시 기사에게 흉기를 들이밀고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만 아니라 택시 기사가 결제를 요청하자 도로로 끌어내려 이 같은 폭행을 이어간 것이었다.

한편 해당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당시 A씨에게 “택시비를 계산해달라”는 연락을 받고 현장에 간 지인 중의 한 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 제보자는 “A씨가 전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조폭”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으며 제보자와 촬영자는 동일 인물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문신은 대체 왜 보여주는 것이냐”, “택시기사님 반드시 법적 대응 하셔라”, “아버지뻘 되는 분인데 너무 속상하다”, “영상에 나온 가해자 강력 처벌 원한다” 등 댓글을 남겼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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