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더 한국에 머무는 美비건..북미접촉 가능성은?

22일 출국 예정이던 비건, 23일 출국하기로
지소미아 연장여부 확인 목적..북측과 만남 가능성도
  • 등록 2019-08-22 오후 5:20:48

    수정 2019-08-22 오후 5:20:48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과의 면담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당초 오늘 출국 예정이던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출국 일정을 하루 연기했다.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일 것이란 가능성이 나오지만 북한측과의 접촉 가능성도 조심스레 제기된다.

비건 특별대표는 원래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제2차장과 면담 후 바로 출국하는 것으로 돼 있었으나 출국 일정을 하루 미뤄 23일 출국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방한 후 중국을 방문하기로 했으나 이 일정을 취소하고 바로 미국으로 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특별대표는 출국 일정을 미룬 이유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당장은 오늘 우리 정부가 결정하는 지소미아 연장 여부에 대해 확인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서 출국을 연기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미국은 동아시아 전략의 핵심인 한미일 공조를 위해 지소미아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비건 특별대표가 한국에 남아 있는 것만으로도 한국 정부에 적잖은 부담을 안길 수 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지소미아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일각에서는 비건 특별대표와 북측과의 접촉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건 특별대표가 한국에 온만큼 비밀리에 판문점에서 북측 인사들과 만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우리 정부 측은 아무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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